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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화원 미궁 가능성 커

윤태호 기자 입력 2005-09-05 20:04:36 조회수 1

◀ANC▶
이번 목욕탕 폭발 사고를
유증기 폭발로 잠정 결론내린 경찰은
오늘 점화원을 찾기 위해
2차 정밀 감식을 했습니다.

감식 결과, 점화원을 찾는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찰은 오늘 폭발 사고 현장에서
2차 정밀 감식을 했습니다.

유증기 폭발에 의한 사고로
잠정 결론 내린 만큼
과연 점화원이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섭니다.

(S/U) "그러나 강력한 폭발의 여파로
지하에 건물 잔해가 많이 쌓여 있어서
감식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감식 전문가들의
점화원을 밝히려는 의지도 약한데다가
목욕탕 주인 부부가 숨졌기 때문에
점화원을 밝혀내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INT▶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하단)
"국과수든 경찰이든 화인이 폭발인 경우에는
점화원을 얘기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얘기를 했다."

경찰은 결국 알맹이는 빠트린 채
유증기가 유출된 경위를 찾기 위해
목욕탕에 기름을 공급한 부산 업체와
이 업체에 기름을 판 정유 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장부와 기름 샘플을 모두 수거했습니다.

◀INT▶열관리 협회 관계자(하단)
"나쁜 기름이 들어오면 버너에 공기를 좀 더
넣어야 하는데, 넣지 않으면 불완전연소로
버너에 폭발이 일어난다."

한편 경찰은 전 보일러 기사와 건물 전주인을
조사한 데 이어
부상을 입은 미용실 주인도 회복 경과를 봐가며 정황을 파악할 예정이며,
특히 사고 이후 연락이 끊긴
지하 다방 업주의 소재를 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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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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