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보일러 관리 부실 규명에 촛점

윤태호 기자 입력 2005-09-03 03:52:11 조회수 1

◀ANC▶
대구 목욕탕 건물 폭발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은
전직 보일러 기사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보일러 관리가
부실하게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 건물 주인을 불러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한편,
현장 정밀 감정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찰은 일단 건물 지하 보일러실에서
폭발이 난 것으로 보고
어제 전직 보일러 기사
59살 신모 씨를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 씨가
사고가 나기 6시간전인 어제 오전 10시 쯤
보일러실에서 작업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INT▶신동연 경감/대구수성경찰서(하단)
"어제 오전에 와서 (보일러실에서) 손을 봐줬다고 하더라. 냉탕 (정수기)부분을.."

이와 함께 건물이 팔린 뒤
보일러실 관리가 허술하게 돼 왔다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S/U) "특히 경찰은
지하 보일러실을 원주인이 떠난 상태에서
세입자들이 직접 관리해 온 사실을 확인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INT▶경찰 관계자(하단)
"보일러 기사가 빨리 퇴근하고 없으면
(목욕탕 주인이)보일러를 직접 껐다고 하더라."

또, 평소 보일러가 자주 고장났다는
주민들의 진술에 따라
건물 원주인과 세입자를 불러
보일러 관리 실태와
불량 기름 사용 여부 등을
중점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오늘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과 함께
현장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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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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