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폐기물 매립 관련자 무더기 사법처리

박재형 기자 입력 2005-08-25 11:44:02 조회수 1

◀ANC▶0
대구문화방송이 집중 보도해드린
경산시 레미콘 공장의
'불법 폐기물 매립'과 관련해
관련자들이 무더기로 사법처리됐습니다.

현역 도의원까지 관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ANC▶
경산시 용성면에 있는 골재 회사.

지난 6월,
많은 양의 폐기물을 매립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취재진이 경찰과 함께
현장에 도착하자 회사 직원들이
중장비까지 동원해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SYN▶골재 회사 직원(하단)
"솔직히 말해서 영장 받아 와서 할려고 하면
하세요.내가 못하게 한다고 안 하는 것도
아니고."

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청도군 금천면의 350평이나 되는 못에
만 여톤의 폐기물이 매립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정용민/대구 북부경찰서 지능1팀장
"상습적으로 이곳저곳 묻어서
엄청난 양이다..."

경찰은 레미콘 회사 대표
47살 이 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특히 현역 도의원인 55살 이 모씨도
폐기물 매립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나
입건됐습니다.

불법매립 사실조차 몰랐던 행정당국은
뒤늦게서야 원상복구 조치를 내렸습니다.

S/U)경찰은 당초 도의원인
이 모씨가 공무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았지만,
증거가 불충분함에 따라
보강수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박재형 jhpark@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