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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운동 기념탑'을 아십니까?
대구,경북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인데,
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부족해
건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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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기념탑 들어서는 거 모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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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있으면 성금을 내겠다."
시민들에게 생소한 항일독립운동 기념탑은
대구, 경북 독립운동가들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대구시 동구 효목동 조양회관 마당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높이 45미터의 기념탑을 짓는데 필요한 돈은
대략 50억원.
이 가운데 10억원은
시민 성금으로 메워야 합니다.
그러나 지난 4년동안 모인 성금은
6억원. 상당 부분은
공무원과 지역 상공인들이 냈습니다.
◀INT▶정 관 위원장/
대구,경북 항일독립운동 기념탑 건립위원회
"소수보다 많은 사람들이 내는 것이 더 뜻 깊은 일이다."
(S/U) "게다가 경상북도는
이 터에 들어설 기념탑 건립을 위해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경북이 아닌 대구에 들어선다는 이유로
예산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결국 광복 60주년을 맞아
올해 광복절에 선보이기로 했던 기념탑은
내년 3월에나 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INT▶김명환/
광복회 대구경북 연합지부 사무국장
"안타깝다. 그래도 어떡하나? 받아들여야지."
기념탑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등에 업고
살고 있는 우리들의 숙명일 것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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