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장애인교육권 연대가
장애인 복지 예산 확보 등을 요구하며
닷새째 경북도청 접견실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어젯밤 다른 장애인 단체들이
농성을 풀 것을 요구하며 들이닥쳐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경북 교통 장애인 협회 등
9개 장애인 단체 회원 60여 명은
어젯밤 경북도청 현관 로비에서
접견실 점거 농성을 그만두라며
항의 농성을 벌였습니다.
이들 단체는 장애인 교육권 연대가
협의도 없이 독자적으로
점거 농성을 벌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3층 접견실로 밀고 가려다
경찰에 의해 제지됐습니다.
그러나 장애인 교육권 연대는
개별 의견을 표출하는 것은 권리라며 맞섰고,
이 과정에서 교육권 연대 회원 1명이
1시간 가량 붙잡혀 있는 등
양측 사이에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경력 300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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