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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기획 부동산 업자들은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각종 거짓 정보에다
세금 포탈까지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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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경찰에 붙잡힌 박모 여인은
기획부동산 업자 최모 씨와 짜고
포항 영일만 신항 배후단지
2만 5천 여 평을 매입했습니다.
계약금 11억원만 지불한 상태에서
만 3천 평을 미등기 전매해
15억원을 챙겼습니다.
나머지 만 여 평도
남편과 딸, 사위 등 친인척 9명의 명의로
사들여 50억원의 시세 차익을 챙겼습니다.
11억원을 투자해 65억 여 원을 챙긴 셈입니다.
(c.g)
이처럼 기획 부동산 업자들의 목적은
시세 차익.
그래서 땅값을 올리기 위해
거짓 정보는 물론, 친인척까지 동원합니다.
이 때문에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인
경산시 압량면 농촌 마을은
평당 20만원하던 땅값이
석달 사이에 3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INT▶마을 주민/경산시 압량면
"팔고 사는 것은 잘 안되는데 부동산에서
많이 찾아온다. 땅 매물이 있나싶어서 명함주고
가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한적합니다.
한 탕 하고는 모두 빠진 것입니다.
기획 부동산 업자들은
미등기 전매 수법으로
거액의 세금을 포탈하는 것은 물론
투기 심리를 조장해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INT▶이갑수/경북경찰청 수사2계장
"빈부 갈등 심화, 서민 내집마련 희망 짓밟아"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면서
일부 지역의 기획부동산 업자들이 일단 자취를 감추고 있지만 언제 또 몰려들 지 모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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