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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검,경의 신경전 결국 도를 넘나

이태우 기자 입력 2005-07-21 15:56:40 조회수 0

경찰이 검찰에 대해 구속영장
발부를 신청하면서 신청서에
'구속영장의 발부를 청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지금까지의
표현 대신에 '구속영장 발부를
청구바람'이란 표현을 사용하자
검찰이 펄쩍 뛰고 나섰는데요.

김영한 대구지방검찰청 2차장 검사는,

"공문서에는 존칭을 쓰는 겁니다.
법원이 검찰의 상급기관입니까?
시청이나 다른 행정기관이
우리 윗 기관입니까? 그래도 공문서에는
다 존칭을 쓰지 않습니까?"
하면서 '~무엇 무엇을 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표현은 기관간에
널리 사용하는 통상적인 어구라며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었어요.

네- 수사권 분리를 둘러싼
검찰과 경찰의 신경전이 도를 넘어서는
같아서 심~히 걱정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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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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