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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의 땅이
오늘 감정가의 다섯 배에 육박하는
최고가에 일반인에게 낙찰됐습니다.
재건축 시행사는 알박기로 보고 이 땅을
사업지구에서 제외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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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매를 한 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
영남호텔 주차장 땅.
감정가를 기준으로 한 213평의 최저 입찰가격이 12억 6천여 만원이지만 낙찰가는 무려 58억원.
이 땅을 낙찰받기 위해 시행사가 쓴 금액보다도 무려 20억원이 많습니다.
땅을 낙찰받은 사람은 서울 강남에 사는 큰 손
이 모씨로 알려졌습니다.
낙찰받는데 실패한 시행사는 결국
이 땅을 사업지구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알박기' 가능성이 짙은 이 땅을
땅주인으로부터 다시 사들이기 위해
감당해야할 시간과 비용이
사업추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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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규영 이사/(주)해피하제
(알박기 부동산 투기사범에 대해 엄청난
이익을 안겨주고, 그것을 아파트 분양가에
반영해서 입주민들에게 부담을 줄 수 없다는 게 저희들 입장입니다)
(S/U)"정부의 투기억제 방침을 비웃기라도하듯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는 부동산 투기세력들을 잡기 위해서는 좀더 실질적이고 강력한 단속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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