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대구시 서구 한 모텔에서 발생한
성매매를 미끼로 한 강도 사건은
고등학생들의 소행으로 밝혀졌습니다.
수성경찰서는 대구시내 모 고등학생
15살 이모 군과 15살 조모 양 등
10대 청소년 4명을 강도 상해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여학생을 앞세워 지난 10일 새벽
대구시 서구 평리동 한 모텔로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25살 유모 씨를 유인해
흉기로 때린 뒤 차량과 휴대폰 등을 빼앗아
달아나는 수법으로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70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훔친 승용차를 몰고 다니다가
어제 오전 8시 반 쯤 수성구의 한 도로에서
운전부주의로 옹벽을 들이받아
조 양이 숨지자 달아났다가 어젯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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