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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같이 한의사가 밥벌이를 위해 불법으로
면허를 빌려주어야 하는 상황까지 간 것은
경쟁이 치열해진 의료환경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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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네 슈퍼마켓 보다도 더 흔한 것이
의원과 한의원입니다.
(CG)"의약분업이 시작하기 전 대구에는
2천개 남짓한 의료기관이 있었지만,
해마다 그 숫자가 급증해 지난 해에는
2천700개를 넘었습니다.
의료기관 하나에 천100명 쯤 하던 인구수는
이제는 900명정도로 줄었습니다.
그만큼 수익구조가 악화됐다는 얘깁니다."
여기에다 천600명이 넘는 약사들이
또 경쟁하고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환자를 끌기 위한
투자비용은 갈수록 늘고, 환자는 줄고...
그래서 빚이 쌓여 진료비까지 압류당한
의료기관도 많습니다.
◀전화INT▶보험공단 관계자
(병원 같은 곳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고
상당 기간 전부터 경영난을 겪어 왔거든요)
서민들도 오랜 경기침체로 의료비에 부담을
느끼면서 주로 치과나 성형외과, 한방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싼 무면허 의료업자를 찾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불법 의료행위가 성행하다보니
각종 부작용으로 인한 의료사고와 분쟁도
늘어나 결국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사회 전반에 퍼진
불법 의료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서
이달 말부터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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