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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가짜석유제품 판 주유소 무더기 적발

도성진 기자 입력 2005-07-05 16:25:06 조회수 2

◀ANC▶
최근 기름값이 크게 오르면서
국내 굴지의 정유회사 간판을 단
주유소에서도 가짜 휘발유는 물론
물론 가짜 경유까지 팔고 있습니다.

특히 가짜 경유는 선박용 경유를 섞어
만든 것이어서 심각한 대기오염을 일으켜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현장리포트
도성진,박재형 두기자가 잇따라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달서구에 있는 한 주유소.

국내 굴지의 정유회사로부터 품질 좋은 기름을
공급받는 것 처럼 꾸며놨지만,
정작 저장탱크 속에는 만 리터의
가짜휘발유가 있었습니다.

구청의 단속이 미치기 전까지
이 곳의 휘발유는 95%가 시너로 구성된
'가짜'였습니다.

◀SYN▶주유소 관계자
"솔직히 힘든상황이다. 다른주유소도 마찬가지지만 유가도 많이 오르고, 마진도 거의 없는
상태고"

대구시 서구에 있는 이 주유소는
가짜 휘발유와 경유를 팔다가 지난해
덜미를 잡혔지만 최근 또 가짜를 팔다가
적발돼 문을 닫았습니다.

이처럼 대구에서 가짜를 팔다가
적발된 주유소는 올들어 다섯달 동안만
13개 주유소에 21건이나 됩니다.

지난 한해동안의 적발건수 22건과
비교하면 두 배이상 늘었습니다.

S/U]"그동안 믿고 찾았던 주유소마저 양심을
저버리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INT▶김철상/대구시 두류동
"분명히 저도 속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겠네요. 그건 좀 심한데요."

◀INT▶박용범/대구시 산격동
"사람생명을 싣고가는 장치인데, 누굴믿고
어떤걸 믿고 이용해야될 지 모르겠다."

공신력 있는 상호를 단 주유소에서까지
가짜가 판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연결-----------

◀VCR▶
C.G]
올들어 유사석유제품을 팔다가
적발된 21건 가운데
80% 가까이가 바로 '가짜 경유'를 팔다가
적발됐습니다.
C.G]

휘발유보다는 최근 판매가가 큰폭으로 오른
'경유'를 속여 파는것이
더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한국석유품질검사소 관계자
"선박용이라고해서 면세유고하다보니까
값이 싸거든요. 그것도 주유소에서 받아서
쓰고 있는데 환경에 많은 오염을 주고있다."

'가짜경유'는 발암물질인 황의 성분비가
정상보다 훨씬 높기때문에
대기오염은 물론 인체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더욱 심각합니다.

◀INT▶이상채/가톨릭대 호흡기내과 교수
"노출이 장기간되면 기관기 폐포에 염증이 오고 파괴돼서 기침, 가래가 나면서 숨도차게 되고"

선박용으로나 쓰이는 '저질 경유'가
차량용으로 마구 쓰이게 되면,
엔진에 큰 무리를 가게 해 차량수명도
크게 단축될 수 있습니다.

이윤에 눈 먼 일부 악덕업자 때문에
암세포처럼 번져가고 있는 '유사석유제품'.

우리의 소중한 환경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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