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대구와 포항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올 여름들어
처음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는 어젯밤 9시 31도를 시작으로
11시 29.4도를 기록했고,
새벽에도 25도를 웃돌아
아침최저기온이 25.9도를 기록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포항도 아침최저기온이 26도로
역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24일이나
빨리 나타났습니다.
신천 둔치와 두류공원
야외공연장 주변 등 대구시내 주요공원과
팔공산 수태골 등지에는
밤잠을 설친 주민들이
더위를 피해 쏟아져 나오면서
밤 늦게까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대구기상대는
오늘도 36도 안팎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고,
내일 낮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일 예상강수량은 5에서 20밀리미터고,
이번 비는 화요일까지 계속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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