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조경수 강제 할당 말썽

도성진 기자 입력 2005-06-24 18:06:05 조회수 1

◀ANC▶
대구 달성군이 신청사를 꾸미기 위해
주민들로부터 반강제적으로 조경수를
기증받은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요즘도 이런 일이 있는 모양입니다.

도성진 기잡니다.
◀END▶








◀VCR▶
최근 문을 연 달성군 신청삽니다.

소나무와 느티나무 등 400여그루의 각종 나무와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져 수려한 조경을
자랑합니다.

청사 한 쪽에는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수십년된 아름드리 나무들로 조성된
'소나무 숲'이 있습니다.

S/U]"이렇게 기증을 받아 심은 나무는
8억 5천만원 상당의 소나무 등 180여그루.
하지만 겉으로만 기증일 뿐 그 안에는
반강제적인 행정력이 동원됐습니다."

달성군은 작년 초,
예산절감을 이유로 각 읍·면 사무소에
조경수를 기증받으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C.G]
달성군은 공문에서 "50그루 이상을 확보하라"며
사실상 할당량을 지정했고,

"확보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준다"며
경쟁을 부추겼습니다.
C.G]

회의 시간을 통해 압력도 행사했습니다.

◀INT▶읍·면사무소 관계자(음성변조)
"안하는데는 실적 나쁘다고 회의서류에 표시도
되고, 독촉도 당하고"

C.G]하지만 '기부금품 모집 규제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품의 모집을 할 수
없습니다."C.G]

이런 사실이 최근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지만
달성군은 적반하장입니다.

◀INT▶달성군청 관계자
"개인이 가지고 있으면 가치가 없는 것이다.
감사원 심의를 기다려 봐야한다."

화려한 조경과 볼거리를 뽐내는 달성군 신청사.

그 뒤에는 주민들의 보이지 않는
고통이 숨어 있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