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성상납 피해자 더 있다.

윤태호 기자 입력 2005-06-23 17:34:42 조회수 1

◀ANC▶
어제 대구의 한 대학 교수가
대학원생으로부터
성상납을 받은 실태에 대해 보도를 해드렸는데,
피해 여학생이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다른 교수도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문화방송이 단독으로 입수한
성상납 사건에 대한 대학측의 감사 자료ㅂ니다.

교수와 대학원생들의 진술이 담긴 이 자료에는
경찰이 밝힌 성상납에 관련된 여 강사 외에
다른 대학원생들도
오 교수로부터 성적 희롱을 당했던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CG]지난 2001년 석사과정에 있던
한 여자 대학원생은
학점 편의 등의 대가로
오 교수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당해오다
다른 대학원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 학생은 교수의 요구에 불응했고,
결국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중도에 학교를 그만두고 말았습니다.CG]

오 교수로부터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한 여 강사는 강요에 못이겨
실제로 성상납을 한 피해자가 더 있다고 진술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INT▶대학 교수(하단-음성변조)
"(석사과정) 그 학생외에 4명 정도가
한 교수한테만 성상납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감사자료에는
학부생들에 대한 성추행도 거론됐습니다.

◀INT▶시간강사(하단-음성변조)
"성희롱은 상당히 만연돼 있는 거 같다. 술 마시고 어딜 만진다든지.."

CG]대학측 감사반도 이번 성상납 사건에 대해
여강사 등에 대한 교수의 학대유형이
인신매매범이 윤락여성을 관리하는 수법이라는 의견서를 내 상당히 심각했음을 반증하고
있습니다.CG]

(S/U) "그러나 학교측은
나머지 피해 학생과 교수들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하지 않은 채
감사를 종결한 것으로 드러나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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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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