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더위속 오토바이 사망사고 주의보

윤태호 기자 입력 2005-06-12 09:37:32 조회수 1

◀ANC▶
요즘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안전모를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는 운전자들 많습니다만,

목숨을 내놓고 다니는 거나 마찬가집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오후 3시.
큰 대로에서 안전모를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탑승자가
경찰에 적발됩니다.

◀SYN▶안전모 미착용자(하단)
"안전모를 누가 가져가 버렸다. 시장에서."

잠시 뒤.
배달원 1명이 안전모를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고가다가 경찰을 발견하고는
황급히 안전모를 씁니다.

◀SYN▶안전모 미착용자(하단)
"왜 이러세요. 쓰고 있는데.."

계속되는 추궁에 결국 더워서 그랬다며
잘못을 인정합니다.

◀SYN▶안전모 미착용자(하단)
"배달 계속하면 더워서 안쓴다."

(S/U) "이처럼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오토바이를 모는 운전자가 늘면서
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새벽.

오토바이를 몰고 집으로 가던
42살 박모 여인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인도에 있던 나무에 머리를 부딪혀
결국 사망했습니다.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C.G)
올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는 모두 23건.

이 가운데 안전모 미착용 사고는
절반이 넘는 12건으로 1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망률이 100%라는 말입니다.
(C.G)

◀INT▶권오석 경위/대구경찰청 교통안전계
"안전모는 안전벨트와 같다."

덥고 귀찮다는 이유로 안전모를 팽개치는 것은
결국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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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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