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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지역에서도
풍성한 단오절 행사가 열렸습니다.
경산 계정숲에서는
올해로 서른 번 째 '한장군 놀이'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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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들을 유인하기 위한
화려한 율동이 쉴새없이 펼쳐집니다.
거대한 화관을 뒤집어 쓴 장정과
손에 꽃을 든 부녀자들의 공연이
절정을 맞는 순간..
한 장군이 나타나
넋을 잃은 왜구들을 물리칩니다.
올해로 서른 번 째 맞는
한장군 놀이는 무형문화재 44호로
통일신라 때 왜구를 물리친
한장군의 기지와 용맹을 기념한 것입니다.
◀INT▶박인태/한장군 놀이 전수교육 조교
"전통을 계승한다는 차원에서 열심히 준비했다"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큰 굿도
장장 5시간에 걸쳐 계속됐습니다.
농사철에 불리던 '들소리 공연'도 재연돼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INT▶메간/미국(하단)
"이런 행사를 통해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
(S/U) 이곳 계정숲에서는 들소리 공연을 비롯해
창포로 머리 감기와 그네뛰기 등
단오절 전통 민속놀이도 함께 펼쳐졌습니다.
그네를 타고 널뛰기를 즐기는 시민들은
옛 추억을 떠올립니다.
◀INT▶김영옥/경산시 자인면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은 향수를 느낀다."
대구 두류공원 솟대광장과
북구 구암동 생태공원에서도
다채로운 단오절 행사가 열렸습니다.
놀이에 참석한 시민들은 명절 분위기에서
모든 것을 잊고 주말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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