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강력 범죄 비상

윤태호 기자 입력 2005-06-09 14:34:27 조회수 1

◀ANC▶
최근 대구에
하루가 멀다하고 강도와 날치기 등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민들, 특히 여성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어제 새벽 2시 반 쯤.

빌라에 혼자 귀가하던
25살 김모 여인이 뒤따라온 20대 남자로부터
손지갑을 빼앗겼습니다.

당시 김 씨는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INT▶동네 주민(하단)
"퍽치기를 당했는데,
얼굴에 피가 많이 났다. 생각만해도 떨린다."

지난 3일 새벽에도
남구에 있는 한 빌라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해 여성 1명이 다쳤습니다.

이처럼 새벽 시간대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만을 노린 강도가
최근 일주일여 만에
벌써 4건이나 발생했습니다.

(S/U) "특히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는
수성구 지역의 빌라는
여성 혼자 사는 경우가 많고,
통행하는 사람이 적어서
범죄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INT▶수성구 빌라 지역 주민(하단)
"밤에는 거의 잘 안나간다.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도 범죄를 저지르면
어떡하나 싶어서 불안하다."

(C.G)
지난달 말부터 지금까지
신협 강도 사건 등 강도 7건에,
절도와 날치기, 성폭행이 각각 2건 등
하루에 평균 1건 이상씩
강력 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여성 피해자가
무려 8명에 달합니다.
(C.G)

경찰은 뒤늦게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INT▶경찰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원래 날씨가 풀리면 범죄자들이 많이 돌아다닌다. 경기도 영향이 있을수도 있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안되는 걸 어떡하나?"

잇딴 경찰관 음주 사고에 이어
구멍 뚫린 치안까지.
시민불안이 커지는만큼 경찰에 대한 비난도
높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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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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