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택시 서비스 개선 헛구호

이상원 기자 입력 2005-06-06 18:24:09 조회수 0

◀ANC▶
대구시는 4 년전 택시요금 인상을 앞두고
요금 인상의 전제 조건으로
택시 서비스 개선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수 년 째 별 진전이 없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가 4 년 전 대구지역 택시조합에 보낸
택시 서비스 개선에 관한 공문입니다.

현금영수증 발급기, 신용카드 결제기 등을
택시 안에 갖출 것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행정조치를 취할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S/U)"현재 대구시내 택시 만 7천 여대 가운데 이같은 현금영수증 발급기를 갖춘 택시는
고작 2천 여 대에 불과합니다"

시행 초기 조합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와
지도를 해놓고선 언제 그랬냐는 듯
수 년 동안 점검과 단속은 아예 없었습니다.

50만원이 넘는 돈을 들여
발급기를 설치한 택시 기사들은
대구시의 무사안일한 행정에
분통을 터뜨립니다.

◀INT▶ 정규용/개인택시 기사
(어떤 정책에 일관성이 있어야 되는데
일관성이 없으니까,우리도 정말 시를 믿고
따라가야 되는데 믿질 못하겠다)

대구시는 택시업계의 경영난 때문이라며
궁색한 변명을 합니다.

◀SYN▶
대구시 대중교통과 택시운영담당-하단
(저희들이 현재 택시업계가 상당히 어려운
상태라서 강력하게 단속하기가
실질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대구시가 제시한 서비스 개선방안은 결국
요금 인상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서 내놓은 임시방편책이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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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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