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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관이 노인복지 정책을 편다며
동네마다 경로당을 짓는 것까지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건물만 덩그렇게 지어놓고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어
'노인복지를 위해서'라는 본래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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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에 모인 어르신들에게
수지침을 놓아주고 있습니다.
어디 한 곳 아프지 않은 곳이 없는
노인들이기에 수지침 교실이 열리는
수요일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이 경로당에서는 수지침 교실 말고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요일별로 열립니다.
대구노인종합복지회관은 경로당 12곳을 대상으로 취미와 건강교실, 보건사업 등
다양한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펴고 있습니다.
◀INT▶구은영/사회복지사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통해 어르신 스스로가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하지만 이런 경로당은 예외 가운데서도
아주 드문 예외에 속합니다.
(CG)『대구와 경상북도에는 무려
7천 개가 넘는 경로당이 널려 있지만
대부분 방치돼 있다 시피 합니다.
보고,즐기고, 익히는 프로그램은 전무하고,
운영도 쥐꼬리 만한 보조금에
기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화투를 치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장소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씩의 건립비를
쏟아 넣고도 제대로 운영 한 번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S/U)"경로당이 지역사회 노인들의 여가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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