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침술을 두고 한의사와 의사가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의사들은 침술은 전통적으로 한방 치료에
속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고,
양방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신경외과나 정형외과에서 침을 이용해
근육 통증을 풀어주는 IMS,
이른바 근육내자극치료 방법이 지난 13일
자동차보험 수가에 포함됐습니다.
침술이라고 하면 한방 고유의 영역이라고
굳게 믿어온 한의사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INT▶이화신/한의사
(한의사들의 고유 진료권한을 침해하고
한방에 쓰고 있는 다양한 침술의 한 부분)
한의사들의 주된 수입이 약을 지어 파는데에서
침으로 옮겨간 마당에 침을 이용한 IMS가
병원이나 의원에서 보편적으로 쓰일 경우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한의사들을
초조하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IMS를 쓰는 병원이나 의원이
불과 2년 만에 네댓배 증가한 것도
신경쓰이는 부분입니다.
한의사들은 정부가 보험 수가에서 빼지 않으면
농성과 투쟁은 피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서양의사들은 비록 침을 가지고 진료를 하지만
바탕이 되는 이론이나 적용 방식에서
IMS와 침술은 완전 별개의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전화INT▶이영진 교수/
포천중문의대 강남차병원
(한의사가 보기에는 침과 비슷한 것을 쓰는데 우리에게는 바늘일 따름이에요. 경혈에다 놓는게 아니니까)
한의사와 의사가 영역싸움을 할 것이 아니라
환자의 통증을 없애는데 유용하게 쓴다는
사실이 더욱 중요한 것이 아니냐는
논리도 내세우고 있습니다.
(S/U)"의료 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있는 가운데
침술을 두고 한의사와 의사들이 격한 대립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