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항공권 청탁 몸살

윤태호 기자 입력 2005-05-18 17:16:25 조회수 1

◀ANC▶
다음달 현충일 황금연휴 기간중의 항공권이
거의 매진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소위 유력자들의 항공권 청탁이
끊이질 않고 있어, 항공사는 물론
힘없는 서민들이 애먼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사흘간의 현충일 황금연휴 기간중
대구-제주도간 항공권은 1년전부터 예약이
시작돼 올초에 매진됐습니다.

뒤늦게 투입이 결정된 특별 전세기 항공권도
금방 매진됐습니다.

◀INT▶항공사 관계자(하단)
"판매개시 1주일도 안돼서 매진됐다."

(S/U) "이처럼 연휴 때 수요가 넘쳐서
전세기까지 띄우는 것은
대구지역에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보니
청탁도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INT▶항공사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전화오는거 대부분이 기관에서 부탁하는거다. 밀접한 관계에 있고, 힘이 있다보니까.."

소위 힘있는 사람들의 청탁을 거절하기 곤란한
항공사는 괴로울 뿐입니다.

◀INT▶항공사 관계자(하단-음성변조)
"거꾸로 항공사에서 여행사한테 부탁해서
표를 구하는 경우도 있다.
꼭 들어 줘야되는 분들을 위해서."

이때문에 항공권을 구입하고도 탑승을 하지
못하는 일반 승객들이 생겨났습니다.

◀INT▶여행사 관계자(하단)
"좌석은 분명히 예약이 돼 있는데,
공항에서 좌석이 없다고 하니까
난리날 거 아닙니까? 그러면 호텔에 재워주고 다음날 아침에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탁 관행이 극성을 부리면서
힘없는 서민들만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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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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