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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들안길 맛축제'가
5일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50만명이 방문해
외형적으로는 대성황을 이뤘지만,
음식거리의 활성화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기에는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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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안길 음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린
'2005 들안길 맛축제'.
대구 수성구청은 지난해보다
축제장 규모와 기간을 대폭 늘리는 등
야심차게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S/U) "5일동안 열린 들안길 맛축제에는
50만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방문해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INT▶이재전/대구시 동구 중대동
"규모도 크고 참 좋네요.."
그러나 문제는 행사 내용입니다.
축제 마지막 날인 어젯밤
차없는 들안길 거리는
불법 노점상들의 차지가 돼 버렸습니다.
이곳을 찾은 손님들도 정작 들안길 음식점보다는 노점상으로 몰렸습니다.
◀INT▶들안길 식당 주인(하단)
"(노점상에서)밥먹고 구경하러 오니까
회비 20만원씩 내고도 도움이 전혀 안됐다."
추진위원회도
준비가 소홀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INT▶김일환/들안길 맛축제 추진위원장
"노점상이 난립한 것이 좀 아쉽다."
대구의 명물거리인 '들안길'을
음식특구로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맛축제.
화려한 축제외형에 비해 내실을 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미약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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