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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이른바 성인약품을 사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들어와 팔리던 흥분제는
온통 마약 덩어리였습니다.
이태우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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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 뜨거운 그림과 함께 날아온 이 스펨메일은
성인약품을 판다는 내용입니다.
성관계를 할 때 쓴다는 흥분제와
발기부전치료제의 효능과 가격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유혹합니다.
이 메일을 보고 지난 3월과 4월, 두달 동안만
모두 294명이 5천만 원어치의 약을 샀습니다.
중국에서 들여온 흥분제 54그램과
발기부전치료제 2천200여 정이 팔렸습니다.
이렇게 팔려나간 흥분제에는 필로폰과 엑스터시의 주 성분인 마약이 들어 있었습니다.
◀INT▶유성열 검사/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
(마약성분이 들어가 있는데.....)
포함된 함량도 만만치 않아
흥분제 무게의 절반 이상이 마약류였습니다.
(S/U)"단순히 흥분제라고 생각하고 이 약을 구입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자기도 모른채 치명적인
약물중독에 노출되고 말았습니다."
발기부전치료제도 중국에서 만든 가짜였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는 이같은 스펨매일을
보내고 관련 약품을 판매한
37살 최모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중국에서 약품을 공급한 김모씨를
수배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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