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교수 성상납 의혹, 경찰 수사

윤태호 기자 입력 2005-05-06 18:28:40 조회수 1

◀ANC▶
대구 지역의 일부 대학 교수들이
연구비를 전용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대학원생들에게 성상납을 요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지역 모 대학 교수들이
연구비 전용 등의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같은 학과 교수들로
지난 2001년부터
대학원생들에게 배정된 연구보조비를
개인 용도로 전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INT▶대학원생(하단-음성변조)
"유흥비 등 개인적으로 썼다고 하더라.
대학원생이 많다보니까 한달에 10만원씩
대 여섯명한테 받으면 돈이 좀 되죠."

(S/U)경찰의 조사가 시작되자
해당 교수들은 현직 강사와 졸업생에게
경찰에 허위로 진술할 것을
강요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대학원 졸업생 가족(하단-음성변조)
"학생이 받아서 쓴걸로 하라고,
교수한테 준 걸 다시 받았다고 하라고 했다."

특히 일부 교수는
대학원생에게 성상납까지 요구했다는
의혹이 함께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INT▶경찰 관계자(하단)
"연구비외에는 부인하고 있다.
뇌물성의 상납관계가 있는지 조사를 해서
법률적으로 판단을 해야한다."

취재 결과, 성상납 의혹은
이미 지난 1월 학내에서 문제가 불거져
자체 조사를 마치고,
현재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대학 교수(하단-음성변조)
"여러명이다. 한 명이 핵심대상이 됐지만,
그 분만 징계 대상은 아닐거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태호 yt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