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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엄청난 외국기업 유치 실적으로
대통령상까지 받은 경상북도가 올해는
변변한 기업 하나 유치하지 못했습니다.
자치단체간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치가 그만큼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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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지난 해 올린 투자유치 실적은
'놀랍다'라는 말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CG)"2천3년 2억 달러에 불과했던 외자유치
실적이 지난해에는 세배가 넘는 7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유치한 기업도 25개, 이 가운데는
아사히글라스와 도레이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거대 기업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지금까지 단 1건도 외자유치를 하지 못했습니다.
중국과 동남아 지역은 물론 우리나라의
자치단체 끼리도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급해진 경상북도는 아시아에 새로 투자할
의향이 있는 기업 명단 34개를 전문기관을 통해 확보해 유치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INT▶김홍묵 경상북도 투자유치과장
(지난 해 조사한 기업을 상대로 직접 방문하거나.......... )
해외에서 대여섯차례 투자유치 설명회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S/U)"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전문기관에 맡겨 타켓기업을 뽑습니다. 이번에는 일본에 있는
기업 가운데 조만간 한국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미 경상북도에 투자한 101개 외국인 기업들도 사후관리를 강화해 투자액을 늘리도록 할 계획입니다.
구미 이외에 포항과 경주에도 외국인투자지역을
6만평 쯤 추가로 지정해 투자 기업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등 외국인 기업 유치에 다양한 방안을 짜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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