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쌀이 남아돌자 정부는
논에다 콩을 심으라고 권유해 왔습니다.
정부만 믿고
논콩 재배 면적을 늘려오던 농민들이
올해 큰 낭패를 보게됐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영천시 신녕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정수활씨는 지난 해
논 3천평에다 콩을 심었습니다.
웰빙 바람을 타고 콩 값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정부가 모두 사 갔기 때문에
내다 팔 걱정이 없어 편했습니다.
올해는 모내기를 하는 대신
논콩을 2천평 쯤 더 심으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INT▶정수활/영천시 신녕면
(수입 쌀도 들어오고 수매도
없어지고 해서 논콩을 하려고 한다)
(CG)"경상북도 전체로도 마찬가집니다.
2천2년에 900헥타르에 불과하던
논콩이 지난 해에는 천900헥타르로,
쌀 수매가 없어지는 올해는
무려 3천100헥타르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경상북도에
할당한 논콩 면적은 오히려 지난 해 보다
줄어든 천700헥타르,
농민이 원하는 면적의 절반이 조금 넘습니다.
◀INT▶문상오 과장/경상북도 농산과
(농림부에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소득보전이 될 수 있도록)
여기다가 수매가도
킬로그램에 500원 쯤 내렸습니다.
물가에 부담을 준다는 것이 이윱니다.
(S/U)"추곡수매제 폐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서라도
논콩 계약 재배 면적을
늘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