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시행사가 학교용지 조성,분양기 인상 부추겨

이상원 기자 입력 2005-04-12 18:43:22 조회수 0

◀ANC▶
재개발과 재건축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구시 수성구에 학교용지
조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 개발사업자들이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보상가 때문에
분양가 인상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주택 재개발,재건축사업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대구시 수성구
수성 1,2,3,4가 일대.

추진되는 아파트 규모가 만 5천여 가구,
최소한 초등학교를
2개 이상 신설할 수 있는 땅이
확보돼야 사업허가가 나기 때문에
업체들이 땅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결국 이 일대를 중심으로
개발에 나선 12개 업체가 공동으로
학교 땅 매입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보상가격이 평당 800만원이
넘지만 사업추진을 위해선 어쩔 수 없습니다.

◀INT▶ 금용필 부장/주택개발사업자
(학교용지를 확보에 문제점이 많다.
시행사들이 균등분할 방안 준비하고 있다)

업체들이 확보한 땅에 학교를 짖기 위해서는 교육청이 다시 땅을 매입해야 하는데
교육청이 학교용지로 사들일 때는 업체들이
지불한 땅값을 주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INT▶ 권태훈 학교운영지원과장/
대구시 교육청
(사업시행자들이 매입하면 그 가격으로는 저희들이 살수가 없습니다.우리는 토지감정평가액에서 정한 가격으로 해서)

(S/U)"따라서 개발사업자들은 과다부담한 비용을 보상받기 위해 이를 분양가에 반영시키게 되고, 이는 결국 분양가 상승을
가져올 수 밖에 없습니다"

사업추진을 위해 일단 사들이고
보자는 업체들의 막무가내식
사업추진의 피해는 학교용지부담까지
결국 소비자가 떠안게되는 셈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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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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