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강원도 양양 산불로 아까운 문화재들이
불에 타 버렸는데 경상북도내 각종 문화재들도
산불에 취약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이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상북도는 전국 문화재의
20%가량인 천600여건의 각종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오래된 사찰을
포함한 화재에 취약한 목조 문화재는 39%,
633점이나 됩니다.
불국사와 직지사 같은 대형
사찰을 중심으로 47곳에 소화전을
설치해 두고는 있지만 용량이
50톤에서 100톤이 고작입니다.
초기 진화에나 쓸 수 있을 뿐이지,
이번 같은 산불에는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INT▶지용섭 경상북도 문화재 과장
(소방안전시설이 있지만
소규모에만 쓸 수 있지 대형 산불에는
속수무책입니다. 사실은)
불에 잘 타지 않도록 문화재에
방연처리를 한 것도 131점 뿐입니다.
예산도 많지 않습니다.
(CG)"누전이나 합선 등
전기 시설 때문에 불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안전점검을 한 결과
85개 시설에서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예산이 잡히는대로 올해 안으로
전기시설을 갈아치울 예정입니다."
중요 목조 문화재는 해마다
소방훈련을 하고 있지만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출동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 늘 화재로
훼손될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