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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주산지 경북의 FTA 1년은?

이태우 기자 입력 2005-04-01 13:51:36 조회수 0

◀ANC▶
칠레와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지
꼭 1년이 됐습니다.

과일 주산지인 경상북도에는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다행히 충격이 예상보다는 적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자유무역협정 1년, 충격은 실제적이라기보다는 심리적이었습니다.

과수원부터 없애고 보자는 농민이 줄을 이뤘고
농촌 곳곳에는 과일나무를 캐내는
중장비의 굉음이 울려퍼졌습니다.

◀INT▶김규근(73)/경산시 남산면
(콩을 심든지, 고추를 하든지,
딴 것은 힘 없어 못해요)

(S/U)"경상북도에서만 이렇게 과수원을
없애겠다고 신청한 면적은 2천 600 헥타르,
대형 축구장 2천 600개 면적에 이릅니다"

하지만 칠레산 포도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라던 시설포도는
지난 해 값이 좋아
농민들이 짭짤한 소득을 챙겼습니다.

어느 해보다 품질에 신경을 쓴 결과였습니다.

◀INT▶김진수/시설포도농
(칠레 뿐만 아니라 경쟁에서 뒤지지 않도록)

정부는 과수산업을 살리겠다면서
오는 2천 10년까지 1조 2천억 원의
투자를 약속했고 경상북도에는
4천억 원 정도가 지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cg)"과수원 경쟁력 강화 사업으로
키낮은 사과나무 보급을 확대하고
포도에 비가림 시설을 해서
품질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과수원 규모도 지금의 2배 가량으로 키워
외국 과일과 경쟁에서 뒤지지 않게 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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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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