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나 섬유 같은 여러 산업에서
새 제품을 개발하기가 무섭게 중국업체들이
비슷한 제품을 아무 죄의식도 없이 베껴서
훨씬 싼 값으로 시장에 내놓기 일쑤여서 대구기업들도 '고충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하소연하고 있는데요,
MP-3(쓰리) 제품을 개발해서 수출하는
주식회사 현원의 이상욱 상무는,
"우리한테 와서도 '제품이 좋아보여서
비슷하게 만들어봤다'고 태연하게 말하거든요. 이 걸 걸고 넘어져서 소송을 하고 해봤자
시간 낭비고,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제품을 하나 더 개발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그냥 둡니다"하면서 '중국사람들의 뻔뻔스러움에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는 얘기였어요,
하하하---,거~~딱한 사정은 이해가 갑니다만
마구잡이식 베끼기를 놔두고서야
무슨 재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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