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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에 대비한다고
떠들던 일선 자치단체들이 실제로 필요한
사업에는 외면만 하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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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이나 어린이 집처럼
노인들을 낮 시간 동안 보살펴 주는 시설이
우리사회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특히 노인들이 치매나 중풍 같은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을 때는 낮동안
가족을 대신할 손길이 아쉽기만 합니다.
경상북도에는 이런 주간보호시설이
고작 13개 뿐이고, 그 마저도 개인이나
복지시설에서 하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경상북도가 공립주간보호센터를
5개 시범적으로 만들기로 했지만
하겠다고 나서는 자치단체가 없습니다.
주간보호센터의 운영과 사후관리를
공무원들이 모두 맡아서 하도록 한 것이
결정적인 기피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전화INT▶경산시 복지담당 공무원
(공무원들이 직접해서는 안되고
굉장히 복잡다단하기 때문입니다)
연간 운영 보조금 4천700만 원 씩도
너무 적다는게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유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경상북도는 결국 보조금도
더 주고,위탁경영도 가능하도록 한 다음
추가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INT▶이재섭 경상북도 노인복지담당
(신청이 없으면 위탁 운영으로 관리하겠다)
(S/U)
"입만 떼면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큰 소리치던 자치단체가
실제로 번거로운 일이 닥치자
뒷걸음만 치면서 고개를 젓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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