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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시군마다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최소한의 명맥을 유지하기도
힘든 시,군이 속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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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은 인구를 늘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다 해봤습니다.
쓰레기봉투를 그냥 나눠주는 것에서부터 출산장려금에 장학금 지급,
영농자금을 빌려주는 것까지
온갖 공을 들여왔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합니다.
(CG1) 『1965년 8만 명이 넘었던
인구가 40년 만인 올해 드디어
3만 명 밑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INT▶이철주 군위군 부군수
(근교농업과 병행해서 교육에 투자를 해서
2천8년부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정자립도는 11%까지 떨어져
직원 월급 주기도 벅찹니다.
(S/U)"경상북도에 있는 23개
시군 가운데 군위군처럼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자치단체는 무려 20개에 이릅니다."
경상북도 제 1의 도시인 포항시도
인구가 줄어들면서 지난 해 말에는
51만 선이 무너졌습니다.
영양군의 인구는 고작 2만 명,
재정자립도는 한 자리 수인 9%에 불과합니다.
(CG2)
『인구가 증가한 구미와
경산,칠곡 가운데서도 구미시를
제외하고는 인구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하기 힘듭 상황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기준
경상북도 전체인구는 271만8천여명으로
한해동안 2만4천여명이 감소했습니다.
자치단체들의 인구늘리기
정책에도 불구하고 도내에서는
1년만에 군위군 인구 정도가 사라진 셈입니다.
수도권 비대화를 막는 동시에
지방을 살리는 획기적인
분산정책이 뒤따르지 않는 한 지방의
인구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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