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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마무리 한 쌀 협상을 두고
지역 농민단체와 농민들이
농업과 농촌을 다 죽이는 내용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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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농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내용은 지금의 두 배쯤인 의무수입물량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쌀 소비는 해마다 줄고 있는데
사들여 와야 하는 물량이 늘어나면
어떻게 하느냐는 하소연입니다.
◀INT▶최태림 한농연경북도연합회 회장
(의무물량이 현재 4%도 많은데
두 배로 늘리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죠)
가장 반감을 사는 것은 수입한
쌀을 지금과는 달리 시중에 직접
풀어 놓는다는 내용입니다.
그것도 수입 물량의 30%까지
가능하도록 해 쌀 시장 붕괴가 농업과
농촌 전반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INT▶이윤구 농민회경북도연맹 정책부장
(시판이 허용되고 수입쌀이
늘어나면 결국 우리나라 쌀 농사는
붕괴될 수 밖에 없다)
쌀 시장 추가 개방에 따른
대책이라며 정부가 내 놓은 소득보전
방안도 믿고 따르기에는 부족하다며
보완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S/U)
"농민들은 연말까지로 못박은
협상 시한에 얽매이지 말고 협상
당사국들과 다시 원점에서부터
논의를 시작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또 국회가 정부안을
비준하지 못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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