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만든
농공단지마다, 입주업체들이
불황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이러다가는 농공단지 전체가
붕괴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올해 부도가 난 섬유공장에는
아예 정문마저 없습니다.
고철값이 비쌀 때 누가 가져가 버렸습니다.
공장 벽에는 건물이 은행으로
넘어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여기저기에는 미처 정리하지
못한 온갖 쓰레기들이 쌓여 있습니다.
고령군 개진농공단지에는
이렇게 부도가 난 공장이 아니더라도
31개 입주업체 가운데 관리비조차
못내는 공장이 많습니다.
◀INT▶이한조/ 개진농공단지 관리사무소
(관리비 30-40만 원을 못내는
업체가 서내개)
공단 내부 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공장마다 재고품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만들어 놓아도 팔리지는 않고,
그렇다고 공장을 세우기도 힘들어,
일단 만들수 있는데까지는
만들고 보자는 식입니다.
◀INT▶김종택 사장/삼흥
(평소 보다 한 2배 정도 보면 된다)
요즘 같이 비싼
원자재 값에다 달러 약세에는
견뎌낼 재간이 없습니다.
◀INT▶서동수 사장/유성특수산업
(원자재 폭등과 환율이 떨어져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데...)
(CG)
【경상북도 53개 농공단지에
입주한 업체 770개 가운데 87.8%는
가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가동율은 석달 전보다는
떨어졌고,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4% 포인트 쯤 떨어졌습니다.】
(S/U)
"계속되는 내수경기 침체 속에
농촌지역에 자리잡은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이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을 맞이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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