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도의회는 비리의 온상

이태우 기자 입력 2004-11-05 16:47:28 조회수 0

◀ANC▶
경북도의원들이 이권을 챙기다 줄줄이 쇠고랑을 차고 있습니다.

도 의회가 과연 민의를 대변하는 전당인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어제 구속된 박두필 도의원은
이름뿐인 단체를 만들어 놓고
지방 공기업에 협찬금을 내 놓으라고
윽박질렀습니다.

공기업 뿐만 아니라 기업체와 도예가,
건설회사 간부들에게도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렇게 챙긴 돈은 무려 1억 원이 넘습니다.

(CG)【도의원들의 비리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골재채취와 관련한 비리부터,금융 다단계, 골프장 건설에 이권 개입, 공천 대가로 헌금까지 7대 도의회 출범 2년만에
57명의 의원 가운데 7명이 쇠고랑을
찼습니다.】

◀몰래INT▶도의회 관계자
(나는 정상적으로 잘하는데 한 두 사람이 이러면 전체가 도매급으로 넘어가니까 안좋죠,
신경질 나죠.)

비리로 수감된 의원들에게도
매월 의정활동비와
보조금을 꼬박꼬박 지급하고 있습니다.

자정활동을 위해 징계자격특별위원회를
2천2년 말에 만들었지만 별다른 활동 없이
1년만에 없애 버렸습니다.

유권자들이 선거과정에서 후보들의 됨됨이를 검증해야 하지만 특정정당 공천이 바로
당선으로 이어지는 지역 정치권의 특성상
이 마저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S/U)"도의원들의 잇단 구속사태를 지켜보는
도민들은, 도의회가 더 이상 민의를 대변하기 보다는 자기 이권 챙기기에 급급하고 있다는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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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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