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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부정 수위 넘었다

이태우 기자 입력 2004-11-05 10:08:11 조회수 0

300만 도민의 민의를 살펴야 할
도의회가 권력형 비리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경북경찰청 수사과는 어제 경북사랑 운동본부라는 단체를 만들어 놓고
1억 원이 넘는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박두필 도의원을 구속 수감했습니다.

박 의원 구속 수감에 따라
지난 2천 2년 출범한
경상북도의회 7대 의원 57명 가운데
무려 7명이 구속됐습니다.

특히 선거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난 의원보다도 골프장 건설이나 골재채취, 다단계 판매 같이
적극적으로 이권에 개입한 경우가 많아
도의원들의 권력형 범죄가 위험수위를
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6대 도의회 때는
도박으로 약식 기소된 의원을 비롯해
2명이 물의를 일으켰지만
의원직을 잃을 만한 비리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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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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