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쌀 값 하락-농민 삼중고

이태우 기자 입력 2004-10-26 16:16:37 조회수 0

◀ANC▶
요즘 밥맛 좋은 햅쌀이 나오고 있지만
쌀 값은 형편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여기다 수매물량이 줄고 수매단가도 내려
농민들이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물벼 정부 수매 물량을 받고 있는
미곡종합처리장마다 농민의 한숨과
탄식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수매 물량이 줄어든데다
쌀값이 크게 떨어져 생산비를 건지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INT▶손해옥/청도군 화양읍
(지금 쌓아 놓은 묵을 쌀도
어떻게 처리할 까 싶다. 올라갈까
싶어 기다려도 안오르고)

정부수매물량이 아니면 40KG에 7-8천원씩은
더 싸게 내 놓아야 합니다.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S/U)
"햅쌀이 출하되자마자 쌀 값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국내 쌀시장 여건이나 해외
시장개방 압력으로 쌀값이 오를래야
오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20KG짜리가 천 오백원씩은 내렸습니다.

◀INT▶오복석 과장/
서청도농협 미곡종합처리장
(햅살 출하 가격이 4만2천500원에서
4만천 원으로 인하됐습니다)

4만 원 선이 무너져
3만7-8천 원에 거래되는 곳도 있습니다.

지난 해보다 쌀 수확량이 9%쯤 늘었지만,
정부 수매 값은 내리고 물량은 줄었습니다.

내년부터는 외국에서 사들여야 하는
쌀 물량이 지금보다 많아질 수 밖에 없어
쌀 값 하락으로 농민들의 주름이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태우 leet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