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치솟은 기름값 때문에
겨울농사를 준비하는 농민들의 시름이
깊습니다.
농림당국의 지원대책도 없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기름값 인상의 직격탄은
비닐 온실을 이용해 겨울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맞았습니다.
비닐 온실에서 오이나 토마토,
포도같은 것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겨울동안 비싼 기름을 때서
온도를 맞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해 이맘 때 일리터에
350원 에서 400원 씩 하던 농사용 면세유가 요즘은 500원 이상으로 올랐고,
이렇게 키운 농작물이 제값을
받을 지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INT▶김진수/경산시 포도조합 조합장
(추가로 지원하는 것도 없고,
면세유도 줄지 않겠느냐)
농정당국이 내놓은 대책은
농민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습니다.
이자를 받고 기름 값을 빌려 주든가,
기름이 적게 드는 농기계를 살 때는
자금을 지원한다는 정도입니다.
◀전화INT▶농림부 관계자
[농림분야에 대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재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데,
급격하게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농민들은 어쩔 수 없이
가장 추운 시기를 피하는 쪽으로
농사시기를 조정하고, 그렇게 되면
출하 때는 홍수출하로 가격
폭락을 막을 수 없습니다.
(S/U)
"춥고 긴 겨울을 헤쳐 나가야 할
농민들에게 피부에 와 닫는
고유가 시대의 대책이 없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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