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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워낙 전문직이라서 몰랐다니..

이태우 기자 입력 2004-10-14 17:49:23 조회수 0

경북도청에 근무하는 6급 직원이
광산 허가권을 미끼로 뇌물을 챙기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는데요,
자~그런데, 수사 결과 이런저런 통장이
무려 쉰 개나 나와 동료직원이나 상급자들을
아연실색케 했다지 뭡니까요,

주낙영 경상북도 경제통상실장은,
"사무실에 광산자원직은
그 사람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짓을 하고 다니는지 전혀 몰랐고, 오히려 성실한 직원이라고 여겼습니다"하면서 '사람 속을 알 길이 없었다'는 얘기였어요,

에이그, 쯧쯧쯧---,
특별한 일 하는 사람이라서
문제가 있어도 몰랐다는 논리라면
거-, 문제 있는 사람 하나둘이 아닐 겁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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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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