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녘에는 가을이 무르익고 있는데도
경상북도내 농촌 곳곳에서는
쌀시장 추가개방에 반대하는 농민들이
논을 갈아엎는 등
투쟁수위를 갈수록 높여가고 있는데요.
황인석 농민회 경북도연맹 의장은,
"자식처럼 키운 벼를 갈아엎는
농민들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사정이 어떻든 먹고 살 수 있는 구멍은
마련해 놓고 개방이니 뭐니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하면서 '농민들에 대한 푸대접이
심해도 너무 심하다'고 하소연했어요,
네에---, 밖에서는 '시장을 더 열어라'고
난리고, 안에서는 '죽는다'고 아우성이니
거--참, 진퇴양난치고도
확실한 진퇴양난이올시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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