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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만
다가오는 명절이 모두에게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계속된 불경기로 상여금은 커녕 선물조차
받지못하는 근로자들이 많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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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염색공단의 한 업체.
불경기로 경영이 어렵지만
근로자들의 사기를 올려주기 위해
임금의 70%를 추석 상여금으로
주기로 했습니다.
근로자들이 만족하기에는 부족하지만 그나마
이것마저 못 받는 업체들이 더 많습니다.
◀INT▶ 손용익/섬유업체 근로자
(경기가 안 좋으니까 피부에 와닿는게 보너스도 많이 줄고 경제적으로 좀 어렵다)
장기침체에 빠져있는 섬유는 물론
경기가 좋다는 자동차 부품 등
다른 업종도 어렵긴 마찬가집니다.
◀INT▶ 정병경/섬유업체 근로자
(먼저 휴가때로 좀 덜 받고 일했는데
요번 추석에도 큰 기대는 안 합니다)
◀INT▶ 자동차 부품업체 관계자-하단
(내수 뿐 아니라 수출도 감소의 분위기들도
있고,전반적으로 상황이 지속적으로
안 좋은 쪽으로 가고 있고)
대구 경영자총협회가
29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전체의 73%로
지난해 추석때보다 9%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지급율도 기준임금의 65%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8%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S/U)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경제상황 속에 추석을 맞아야 하는
근로자들의 마음은
그 어느해보다도 무겁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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