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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이맘 때 멕시코 칸쿤에서
이경해 씨가 '농촌과 농업을 살리자'고
절규하면서 목숨을 내던진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1주기를 앞두고 '쌀 수입 개방을 막고
우리 쌀을 지키자'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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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칠곡군 등 9개 시·군에서는
우리 쌀을 지키자는 농민 투쟁
선포대회가 열렸습니다.
쌀 추가 개방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수매제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양곡관리법이 정기 국회에 상정되면서
농민들의 위기감은
더할 수 없이 높아졌습니다.
◀INT▶이병동 한농연 칠곡군 연합회장
(쌀까지 개방된다고 하면 진짜 농민들은
살아갈 길이 없다는 위기감 때문에)
내일은 농민회가 주축이 돼
또다른 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모레는 대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2천여 명의 농민과
시민단체 회원이 모여 대규모 행사를 엽니다.
◀INT▶이윤구 농민회 경북도연맹 정책부장
(쌀 개방 문제는 국민의 투표로
결정을 하고 식량 자급률 법제화를
반드시 하자는)
(S/U)
"쌀은 생명이고 주권이라고
농민들은 말합니다. 생명을 양보하고
주권을 거래하는 법은 어디에도
없다는 주장입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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