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이웃에 희망을-결손가정의 자폐아동

이상원 기자 입력 2004-07-16 16:57:55 조회수 1

◀ANC▶
대구문화방송의 연중기획보도,
'이웃에 희망을'

오늘은 태어날 때부터
자폐증을 앓고 있는 14살된 한 여중생의
딱한 사정을 전해드립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선천적으로 자폐증을 안고 태어난
14살 인옥이.

말을 하지 못하고 혼자서는
밥도 제대로 못 먹습니다.

하루종일 인옥이를 돌봐주는
사람은 올해 72살인 할아버지.

4살때 부모가 이혼하면서
엄마는 소식이 끊겼고, 일자리를
찾는다며 나간 아버지는
일년에 얼굴 한번 보기도 힘듭니다.

노환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할아버지는 걱정이 태산입니다.

◀SYN▶김재수/인옥이 할아버지
(손자라고 해봐야 인옥이 하나뿐이다.
이게 큰 걱정이고 생활이 걱정이고,
나 죽고나면 어떻게 하나 싶고,
그게 걱정이다)

생활비라고 해봐야 1급 기초생활수급자에
주는 한달 30만원이 전붑니다.

◀SYN▶김재수/인옥이 할아버지
(첫째 생활이 어려우니까 돈이지,
돈이 있어야 약도 사고,건강도 챙기고,
인옥이도 먹이고)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앞으로도 힘겹게 함께 가야만 하는
인옥이와 할아버지.

그 깊게 패인 얼굴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낼 수 있는
희망의 손길이 간절합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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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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