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선거비용 맞춰라"

한태연 기자 입력 2004-04-13 17:31:57 조회수 0

◀ANC▶
각 후보 진영이 법정 선거비용을 맞추느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선거비용은 많이 드는데
법정 선거비용 기준은 너무 엄격하다는 게
후보 진영의 불만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에서 출마한 한 후보가
지금까지 쓴 선거비용입니다.

CG] 선거 홍보물비 2천만 원,
방송연설 등 방송 관련 비용 2천여만 원,
유급 선거사무원 비용 천여만 원 등
7천 250만 원이 들었습니다.CG]

이 후보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1억 5천만 원이니까 절반 가량을 쓴 셈입니다.

그래서 인건비는 전체 사용금액을 보고 조정하기 위해서 책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INT▶모 후보 회계 담당자
"일당 한도가 3만 원, 5만 원 정해져 있는데,
그 것마저도 최고 한도로 주고 싶지만,
경비가 오버되면(넘어가면) 다 줄 수가 없기 때문에..."

법정비용을 넘기면 당선이 되더라도
당선무효로 처리되기 때문입니다.

유권자 수에 따라 책정되는 선거비용 제한액은 대구,경북의 경우 지역구의 크기에 따라서
1억 5천만 원에서 2억 700만 원,

평균 1억 7천만 원 정도로 묶여 있습니다.

이 번에는 선거비용 감시가 전에 없이 강해
후보들마다 선거비용을 줄이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INT▶모 후보 회계 담당자
"전체 시지부 차원에서 개개인이 (홍보제작물을) 하면 아무래도 협상하기 어려우니까..."

선거비용 제한액을 맞춰내는 게
후보들로서는 선거운동 못지않게
힘들고, 고민스러운 일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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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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