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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수입과일 잘 팔린다

도건협 기자 입력 2003-10-07 18:29:40 조회수 0

◀ANC▶
태풍과 잦은 비로 과일값이 뛰면서
국산과일의 매출이 뚝 떨어진 데 반해
수입과일은 지난 해보다 훨씬
잘 팔리고 있습니다.

유통업체마다 수입과일 판촉행사를
앞다퉈 연 것도 한 원인이 됐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내 한 할인점 과일 매장에서
반짝 할인판매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SYN▶ "한 손 2천 180원을
천 500원에 드리고 있습니다."

이 할인점은 지난 달 대구 시내 4개 점포에서
바나나만 지난 해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2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키위도 매출이 지난 해보다 59% 늘었고,
파인애플은 무려 98%나 증가했습니다.

이에 반해 제철을 맞은 국산과일인 포도는
오히려 18% 가량 매출이 줄었고
사과와 배도 5% 가량 덜 팔렸습니다.

◀INT▶ 김경옥/대구시 만촌1동
(배같은 경우 좀 이름있는 배는
개당 3,4천 원이다. 아무래도 바나나라든지
좀 싼 과일을...)

지난 달 말부터 유통업체들마다 앞다퉈
수입과일 판촉전을 연 것도
이런 현상을 부채질했습니다.

◀INT▶ 박정환/할인점 팀장
(태풍으로 국산과일 단가가 올라
매출을 활성화해야 하니까
수입과일 가격 저렴하게 하고
시식행사도 확산해 행사 진행중이다.)

S/U]이 백화점도 추석 전에는
국산 과일의 판매비율이 70% 이상이었지만
최근에는 수입과일이 절반 이상으로
비중이 역전됐습니다.

농협을 비롯한 생산자단체들은
소비자들이 수입과일에 익숙해지면
국산과일을 외면할 수도 있다면서
유통업체들의 수입과일 판매 경쟁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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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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