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불법 성형수술로 부작용 속출

한태연 기자 입력 2003-07-25 18:34:51 조회수 0

◀ANC▶
무면허 의사로부터
불법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들 가운데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짜 보톡스 주사를 이용한
무허가 불법 시술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한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학병원 피부클리닉을 찾은
68살 김모 여인은 최근
심한 피부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김 여인의 뺨은 검고 딱딱하게 변했고,
관자놀이 부분이 심하게 부어 올랐습니다.

25년 전 무면허 의사로부터 받은
불법 성형 수술 때문입니다.

◀INT▶김모 여인(68살)/피해 환자
"심정을 말할 수도 없지요. 밤낮 잠을 못잡니다. 실제는 병이 날 정도구요"

환자들 가운데는 팔과 다리, 이마 등
신체 부위를 가리지 않고
불법 시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부작용은 대부분
파라핀이나 실리콘을 주사기를 통해
피부조직에 넣었다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생긴 것들입니다.

원상회복은 불가능하고 치료도 어렵다는게
전문의들의 지적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일정기간
주름살을 없애주는 보톡스 주사가 알려지면서
가짜 보톡스 주사로 하는
성형수술도 생기고 있습니다.

◀INT▶안기영 교수/
대구 가톨릭대학교 성형외과
"시술 전에 반드시 싸다. 오래간다 이럴 때는 먼저 제품을 확인해 보는 게 중요합니다."

전문의들은 시술하는 사람이
전문의 자격이 있는지 여부도
따져본 뒤 수술을 받아야
안전한다고 지적합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한태연 hant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