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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참사 일부 유족끼리 갈등

한태연 기자 입력 2003-07-04 16:31:24 조회수 0

대구지하철 참사 일부 유족들 사이에
추모사업을 비롯해
손해배상, 국민성금 배분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충국 씨 등 유족 10여 명은
지난 달 말 윤석기 희생자대책위원장의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한데 이어
오늘은 대구 시민회관에서
가칭 유족 연합회를 결성하고,
유족들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희생자 대책위를 대신해
보상 협상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희생자 대책위는
"이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종전대로 대구시와의 협상에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혀
양측간 갈등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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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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