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엘리트 공학도가 수표 위조

한태연 기자 입력 2003-06-27 16:27:48 조회수 0

◀ANC▶
대기업 직원이
자신의 사무실에 있는 스캐너로
수표를 위조해 사용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위조 수표를 만들어 사용한 혐의로
경찰에 잡힌 33살 김모 씨.

김 씨는 지난 18일 자신이 일하는
구미의 모 대기업 사무실에서
스캐너로 수표 27장을 위조했습니다.

◀INT▶김모 씨/피의자
"(위조가)되는 지 안되는 지 해 봤는데, 비슷하게 나와서, 호기심도 생기고, 장난삼아
가지고 있었습니다."

김 씨는 사흘 뒤
대구의 화상대화방에서 만난 40대 여자에게
위조한 10만 원짜리 수표 석 장을
화대로 줬다가 이 여인이 수표를
은행에 입금 하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위조된 수표는 은행직원들조차도
금방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INT▶조지호 수사과장/대구 서부경찰서
"여관에서 인터넷 음란 동영상물을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접속한 사실을 확인해 추적 끝에 검거했습니다."

대기업 대리인 김씨는
서울의 유명 공과대학 대학원을 마친
이른바 엘리트 공학도였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접어들고 말았습니다.

MBC NEWS 이성훈 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한태연 hant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