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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한 전문대학이 일부 학과의
신입생을 모집 정원보다 많이 뽑아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학교마다 정원을 채우지 못해
무리하게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입니다.
안동문화방송 정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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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한 전문대학 모 학과의
2003학년도 신입생 명단입니다.
모집정원이 80명인 이 과에
학번은 95번까지 이어집니다.
15명이 추가로 입학됐습니다.
신입생 모집 과정에서 학교측이 정원을 초과해 합격통지서를 보냈기 때문입니다.
학교측은 합격자 가운데 상당수가 등록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같은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미 합격을 약속한 학교측은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INT▶대학 관계자
"합격자를 발표했기 때문에 나가라고 할 수도
없죠. (왜요?) 본인이 좋다고 지원을 했는데...
(합격통지서까지 나왔는데?) 그럼요. 안
나가죠."
이 학교는 또 다른 학과 두 곳을 포함해 모두 32명의 신입생을 더 뽑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u)"업무착오로 한 두명의 신입생이
더 입학된 경우는 대학마다 더러 있었지만
무더기로 초과 입학된 사례가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정원이 아니라 등록가능 학생수를 기준으로 합격자를 발표하는 전문대의 관행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지원자가 입학 정원보다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한 학생이 5군데 이상의 대학에 지원한다고 보면 등록률은 20%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INT▶대학 관계자
"학교가 망할 수는 없잖아. 학생들이 원하면
받아줘야지."
학교의 모든 시설과 교수가 정원을 기준으로 배정되는 현실에서 이들 학과 학생들이 제대로 된 교육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전문대의 살아남기 과정에 이미 예견된 일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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