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식에 한약재료를 넣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일요일까지 열리는
대구 약령시 축제에는
한약재로 다양한 이색음식을 만들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소개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갱입니다.

팥과 한천을 주재료로 만드는
일반 양갱과 달리 이 양갱은
한약재료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당귀, 백작약, 천궁, 계피,
감초 등이 가미된 이 양갱은
봄철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ＩＮＴ▶최석현 식음료조리과 교수/
경동정보대학
"그냥 한약을 쓰는게 아니라
한의사들의 자문을 구하고 정확한 분량을 이용해서 한약을 썼다는 게..."

고혈압과 노화예방, 면역력을 강하게 하고,
과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최근 사스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늘로 만든 케익,

이 곳에서는 사스 케익으로 불려져
관람객들의 입맛을 돋구고 있습니다.

약으로도 효능이 뛰어난 당귀를 비롯해
숙지황, 오미자, 오가피 등
11가지 맛을 내는 한방 쿠키도
선 보였습니다.

◀ＩＮＴ▶임경민/대구시 두산동
"쭉 오면서 여러가지 맛을 봤는데,
한방 향이 좀 나네요"

◀ＩＮＴ▶아일린 킬 페트릭(미국)
"이게 뭡니까? 맛있네요. 비스켓 같네요"

한약재를 이용해 다양한 음식이 개발되면서
이제 한약재로 만든 음식들이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날도
머지 않아 보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